미국나팔꽃, 하얀나팔꽃, 쇠별꽃의 번성

2016. 5. 30. 11:28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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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베란다 화분에 미국나팔꽃의 씨앗을 뿌려보았습니다.

지난 해 제부도에 갔을 때 씨앗을 받아왔었거든요.

씨앗에서 싹이 깨어날까?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씨앗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싹을 내보였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미국나팔꽃의 떡잎은 사진 속에서 보듯이 토끼귀처럼 생겼습니다.

 

원래 잎은 메꽃의 잎과 달리 완전한 심장형이라기보다 아랫부분이 조금 옆으로 튀어나오는 모양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시지요?

 

프랑스에서 받아온 하얀 나팔꽃 씨앗을 뿌린 것이 재작년.

올해는 씨앗을 뿌리지도 않았는데 마구 자라네요.

미국나팔꽃의 잎과는 다르지요. 좀 길쭉한 심장형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제 화분에 자리잡았는지 알 수 없는 쇠별꽃.

마구 자라면서 이제는 꽃이 지고 씨가 맺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꽃마리를 하천가에서 조금 퍼오면서 딸려서 온 것 같네요.

 

쇠별꽃이 귀여우니, 용서하기로 하지요.

그냥 두고 볼 생각입니다.

 

미국나팔꽃과 하얀 나팔꽃의 꽃이 필지는 의문입니다.

작년에 하얀 나팔꽃은 꽃이 피지 않고 덩쿨 잎만 무성해지더니 져 버렸거든요.

동북향의 베란다에 일조량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꽃이 피면 참 예쁠텐데요.

하얀나팔꽃과 미국나팔꽃이 어우러지면 얼마나 멋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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