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 나도밤나무!

2016. 4. 26. 13:02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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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공원에 칠엽수가 몇 그루 있습니다.

 

 

 

 

칠엽수는 불어로 마로니에(maronnier)라고 부르는 나무, 서양 칠엽수와 식구입니다.

마로니에는 마롱(maron)을 열매로 다는 나무라는 뜻이지요.

마롱은 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을 수 없다는 점에서

먹으면 독성이 있어 구토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밤과 분명히 다릅니다. 

아니, 밤나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칠엽수, 마로니에를

"나도 밤나무"라고 억지를 피우는 나무라고 해서 '나도밤나무'라고 부릅니다.

 

그런 점에서 울릉도에서 자란다는 '너도밤나무'는

밤과 맛이 비슷한 열매를 달고

밤나무와 같이 참나무과에 속한다고 해서

"너도 밤나무로 쳐주지"해서 '너도밤나무'라고 불린답니다.

 

 

 

칠엽수는 원산지가 일본인 나무라네요.

이파리는 손꼴겹잎모양입니다. 거꾸로 된 달걀모양의 작은 잎이 5-7개랍니다.

 

 

이파리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습니다.

또 나무껍질은 보시다시피 흑갈색입니다.

 

 

한차례 황사가 지나가고 난 오늘 오전은 하늘이 정말 푸르네요.

칠엽수도 보다가 하늘도 보다가 하다가

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칠엽수의 꽃은 하늘을 보고 자라는 것이 특징이지요

원추꽃차례의 꽃이 꼭 촛대같습니다.

이제 곧 하얀 꽃이 하늘을 향해 하얀 불꽃을 피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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