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하천오리들 소개(하천오리 시리즈 56)

2018. 10. 26. 12:43동네하천에서 만난 새/집오리의 삶과 죽음 2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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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생일이 같은 두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고 하천가 오리들을 살펴보러 갔습니다. 

일단 지난 여름 유기된 오리들부터. 

이 오리들도 사람들을 기다리듯 주변에만 다가가면 부르지 않아도 이렇게 헤엄쳐 옵니다. 

늦은 오후 햇살이 따사로운 시간, 참새들이 떼지어 쉬다가 날다가 하네요.

생일이 같은 두 친구는 하천 오리들이 평화롭게 기장을 먹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리들, 그리고 그 오리들을 지켜보는 친구들... 편안한 시간입니다.  

이날은 야1이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는지, 금방 자리를 떴습니다. 

야1은 오리섬5에서 깃털을 고릅니다.

그런데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네요. 

농1과 농2의 깃털고르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자태!

놀랐습니다.

식사를 끝낸 오리들이 오리섬1 주위로 몰려 갔고, 그 섬에는 왜가리가 한 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요즘 즐겨 오리섬 1에 머무르는 바로 그 왜가리. 

서울에 사는 친구는 오리들, 왜가리를 만난 것이 즐거운 것 같았습니다. 


한 친구는 "오리야~" 부르면서 그동안 가로 닦은 덕맘의 모습을 자랑하기도 하고,

왜가리와 사랑에 빠질 뻔한 이야기도 들려주었지요.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하천가를 산책한 시간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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