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 아래 오리들 (농123시리즈 24)
지난 수요일 이후 하천가를 찾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태풍 솔릭이 이유였지만, 사실 태풍 솔릭의 위력은 예상과 달리 미미했지요. 약간의 비와 시원한 바람. 목요일은 태풍 솔릭 때문에, 금요일에는 저녁나절 비가 내려서, 토요일에는 약속이 있어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하천가를 찾지 못했지요. 그래도 오리들이 잘 있는지 내내 궁금했습니다. 결국 오늘 오전에 하천가를 가보았습니다. 오리집 근처 돌다리를 건너는데, 물이 무척 맑다는 것과 그 물 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우글거린다는 것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습니다. 이 물고기들, 송사리일까요? 작은 물고기가 떼지어 있는 것을 보고 오리들이 이 물고기도 먹이로 삼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햇살이 찬란한 일요일 오전, 오리들이 나와서 놀기에는 좀 덥다는 생각..
2018. 8. 26.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