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야, 많이 먹고 빨리 기운차려~(하천오리 시리즈 35)
농2의 날개깃이 뽑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될수록이면 자주 하천오리를 찾아가서 농2가 기운을 빨리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자 싶었습니다. 그동안 일주일에 서너차례 먹이를 주러 하천오리를 찾아갔지만, 가능하면 매일 저녁 가서 먹이를 주기로 한 것이지요. 오리들은 평소 먹이주는 곳 근처에만 와도 알아차리고 부지런히 우리를 향해 옵니다. 오리들의 이런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농2가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먹이를 조금 더 챙겨서 왔습니다. 친구는 돌을 치워줘야겠다고 말합니다. 저는 오리들이 저 돌 때문에 잘 못 먹을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날개깃을 잃고 난 후의 농2는 신경이 날카로와져서인지 농1을 자꾸 위협하네요. 농1은 대응하지 않고 슬그머니 잠시 헤엄쳤다 돌아옵니다..
2018. 9. 1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