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를 위한 추석선물(하천오리 시리즈 41)
지난 토요일, 친구는 오리들을 위한 추석선물을 챙겼습니다.오리섬 5에 있는 농2가 멀리 보입니다. 농2는 아직 우리를 알아채지 못하고 물위로 미끄러집니다.농1은 쓰러진 풀 위에 있네요. 농1도 우리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오리야~'하고 부르니 오리들이 금방 우리를 향해 달려와 뿌려놓은 기장을 먹기 시작합니다. 물 속에 뿌리니 기장이 흘러내려가서 물 바로 앞 흙에 기장을 뿌렸습니다. 비가 온 후에 소리쟁이가 다시 새싹을 내놓으면서 자라는 것이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그런데 오리들은 이 소리쟁이를 조금 먹긴 했지만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먹다 말고 농1이 우두커니 고개를 듭니다. 갑자기 날개를 펼치네요. 이렇게 크고 멋진 날개가 있는데 왜 날지 못하는 거니?정말 안타깝다...기장을 거..
2018. 9. 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