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의 텃세(하천오리 시리즈 46)
어제도 무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지난 일요일도 바람이 많이 불었지요. 기온이 좀더 떨어져서 오리들이 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는 오리들에게 꼭 기장을 줄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 챙겨서 산책을 나갔지요.앗! 일단 전날 있었던 야생오리가 아직도 하천오리들과 가까이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농1과 야생오리는 쉬고 있는 모습인데 농2가 목을 뽑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거예요. 마치 우리를 기다리는 것처럼요. 기장 줄 사람들 안 오나? 하면서 계속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에 그냥 지나쳐 갈 수가 없었지요. 그동안에도 오리들이 저녁마다 우리를 기다렸을까요?우리의 모습이 하천가에 나타남을 확인한 농2가 '꽥꽥!'합니다. 그랬더니 농1도 벌떡 일어나서 우리쪽으로 헤엄칩니다.앗! ..
2018. 10. 2.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