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만나러 가는 길에(하천오리 시리즈 68)
지난 목요일,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가는 김에 오리들에게 밥을 주고 가기로 했지요. '자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역시 4일만에 먹이를 주네요.일단 세식구 오리들을 만나러가는 길에 유기오리 커플에게 누룽지를 주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 커플 오리들이 사는 곳 근처에 서 있기만 해도 이 오리들을 알아서 헤엄쳐 옵니다. 누룽지를 던져주었습니다. 기장은 먹지 않아도 누룽지는 잘 먹군요. 다행입니다. 압력밥솥에 밥을 짓고 다시 데우면 자연히 누룽지가 생겨요. 전자렌지나 전기밥솥을 사용하지 않으니 겨울에는 누룽밥을 많이 먹게 됩니다.올겨울에는 유기오리들과 나눠먹게 되겠네요. 이 오리들은 세식구 오리들에 비해 몸이 많이 여윈 느낌입니다. 아니 야생오리의 몸집과 비슷하다고 할까요?지난 여름 처음 보았을 때는 통통했었는데 말..
2018. 12. 1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