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의 요구, 배고파 더 줘~(하천오리 시리즈76)
그동안 지켜보니, 겨울철은 오리들이 지내기 나쁘지 않은 계절 같습니다.오히려 여름철이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 분명하네요. 사람들의 눈으로 오리들의 삶을 생각하면 안 되겠구나,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5일 토요일날,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러 갔습니다. 우리 집에서 유기오리 커플이 지내는 곳이 더 가까워 오리 세식구를 만나기 전에 유기오리 커플부터 살펴보게 되는데요,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유기오리 커플은 달려오듯 헤엄쳐 옵니다. 이 오리들을 부를 필요가 없어요.버려진 이후로 이곳에 누군가 서서 자신들에게 먹이를 준다는 것이 지난 여름부터 학습이 되서 일단 누군가 서 있으면 '먹이를 줄지 몰라'하고 다가오는 것이지요.꽥꽥꽥 하면서 '먹이줘'하고 의사표시를 하면서요.물론 먹이를 주지 않으면 포기하고..
2019. 1. 13.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