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다

산책하다 보니 붉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중순에 붉나무를 오배자와 함께 포스팅했을 때 붉나무 꽃을 구경하려면 여름을 기다려야겠다고 했었는데 벌써 여름이 오고 붉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 각각 암꽃과 수꽃이 핀다고 하는데...

어느 나무가 암나무이고 수나무인지...?

꽃이 만개하면 노란빛이 도는 녹색꽃이라고도 하고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라고도 합니다.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붉나무의 꽃은 원추꽃차례. 

꽃은 줄기끝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높은 곳의 꽃은 잘 안 보이는군요.

꽃이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암꽃은 퇴화한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수꽃은 퇴화한 1개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시간을 두고 꽃을 좀더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곁에 어린 붉나무도 보입니다. 

 

(보충) 7월말, 붉나무꽃이 더 많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