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말리는 거북이들(노란배 거북)

2020. 7. 26. 13:23곤충, 새, 작은 동물

반응형

어제 인도교에서 수리산을 향해 내다본 하천은 물이 아직 충분히 빠지지 못해서 세번째 돌은 거의 물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거의 잠긴 돌 위에 거북이 한 마리가 몸을 말리고 있네요.

연일 비가 오다 보니 그동안 몸을 제대로 말리지 못해서인지...

그리고 오늘 하천물이 좀더 빠져서 그 돌이 훨씬 더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그 돌 위에 거북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몸을 말리고 있네요!!

줌으로 찍은 사진 속에서 확인해 보니... 으악! 거북이가 모두 8마리!! 모두 노란배 거북!!! 수명이 30년이라고 하는 그 미국 거북이!!!

우리 하천에 외래종인 거북이가 너무 많아 놀랐습니다.  

거위들이 머물고 있는 쪽도 내려다 보니 작은 바위 위에 거북이가 있네요.

자세히 보니 거북이가 두 마리. 어미 거북이 등에 새끼 거북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본 거북이만 해도 모두 10마리가 넘네요. 

다들 햇살에 몸을 말리느라 분주한데... 

하천가의 거북이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키우다 하천에 버린 거북이가 적응해 살면서 개체수를 늘리고 있는 거지요...

외래종 거북이가 늘어나니 하천 생태계가 너무 교란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노란배거북'으로 내부 검색하시면 노란배 거북의 좀더 자세한 사진과 설명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