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 노란색 작은 국화의 물결
2020. 12. 5. 13:1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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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천가에서 만났던 감국. 그때만 해도 꽃이 적었었는데요. 11월말 한 아파트 앞 화단에 감국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노란 은행잎이 낙엽되어 뒹구는 근처에 노란 국화가 만개해서 노란빛으로 가득찬 계절입니다.
감국은 색깔이 노래서 황국이라고도 불리고 또 크기가 작으니 소국이라고도 불립니다.
지난 번 10월 포스팅에서는 국화꽃이 충분히 만개하지도 않았고 덜 예뻤기에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원래 감국은 가을날 산에서 자라는 국화인데 요즘은 도시조경식물로도 이용되나 봅니다. 예쁘고 좋네요.
감국으로는 차도 만들고 약재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기관지염, 폐렴에 해열제로 사용된다고 하군요.
12월까지 꽃이 핀다고 하니까, 지금도 노란국화들을 아직도 볼 수 있을까요?
가을철에는 국화꽃이 보기가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오랜 습관때문이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도 국화를 키웠었는데, 여러해살이라서 해마다 꽃을 피우는 국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긴 여행을 떠날 때 선물로 주고 다시 키우지 않게 되었지요.
지금은 여러 날 집을 비워도 잘 자라는 화초들, 누군가 나눠준 화초들만 키우고 있습니다. 일부러 화초를 사진 않습니다.
언젠가 또 길을 떠나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국화 덕분에 더더욱 아름다운 가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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