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암꽃과 수꽃
2021. 3. 21. 17:2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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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김밥가게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의 측백 앞에 분홍색 꽃이 핀 것을 발견했지요.
나무들을 살펴보니 꽃이 여기저기 제법 많이 피어 있었어요.
분홍빛깔을 띤 꽃은 측백나무 암꽃,
잎 끝의 노랗고 작은 꽃은 수꽃입니다.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훨씬 선명하네요.
수꽃이 더 조그맣고 암꽃이 더 큽니다.
보다 보니까 암꽃은 열매를 닮았다 싶습니다.
('측백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측백나무 열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측백나무꽃을 가까이서 제대로 본 것이 처음이라서 한참을 보고 또 보았지요.
꽃들이 정말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측백나무는 암수한그루이고, 꽃은 대개 4월에 핀다고 하는데, 3월 중순에도 이렇게 활짝 피었네요.
아무래도 나무가 어려서 꽃이 큰가 봅니다.
수꽃은 전년도 가지에서 핀다고 하는군요.
측백나무의 꽃을 실컷 보고 또 사진도 충분히 찍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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