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박새와 오목눈이가 어우러져

2021. 3. 30. 18:56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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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이삭이 맺힌 갯버들 가지 사이에서 새 한 마리가 보였습니다. 

머리부분이 검습니다.

뒷모습을 보니 어깨, 등, 허리, 날개덮깃이 회갈색입니다.

뺨, 목주변이 흰색입니다. 턱밑이 거무스름하네요.

가슴과 배는 갈색빛이 돕니다. 

아무래도 쇠박새인가봅니다. 

쇠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텃새입니다. 

다른 새는 머리상단이 흰색이고 어깨부분이 갈색이네요.

꼬리가 검은데 무척 깁니다. 

날개가 검습니다. 

눈 위가 검고, 얼굴과 목이 흰빛이 돕니다. 배 아래쪽이 짙은 회색빛으로 보입니다. 

등쪽이 검은색, 붉은 빛, 흰색입니다. 

부리는 검습니다. 

이 새는 오목눈이 아닐까요?

오목눈이는 참새목 오목눈이과에 속하며 쇠박새보다는 좀 크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텃새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우리나라텃새]에 의하면 오목눈이는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박새과 새들과 어울려서 지낸다고 합니다. 

쇠박새도 오목눈이도 쉴새없이 나무와 나무를 이동해 사진 찍기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이제 곧 이 새들은 번식에 들어가겠지요. 4,5월이 이 새들의 번식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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