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3. 09:4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보기에는 그리 예쁘지 않은 사진 속 귤은 유기농 귤입니다. 꼴은 별로지만 맛은 정말 좋습니다. 달고 새콤합니다.
유기농귤껍질은 겨울동안 즐기는 진피차, 또는 진피생강차의 좋은 재료가 되지요. 민간에는 예로부터 진피(귤껍질)를 소화불량 약재로 사용했다는군요.
겨울이 되니까 아무래도 귤을 많이 먹게 되네요. 귤은 비타민 C가 많아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줘서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요리백과]에서 귤과 브로콜리가 궁합이 좋은 음식이라 합니다. 브로콜리는 철분이 풍부하고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한데, 철분의 흡수에 비타민 C가 필요하다지요.
귤을 먹다가 불현듯 찍어둔 귤나무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8월말 산책을 하다가 화원 근처에서 본 귤나무 화분입니다.
귤이 달려 있네요. 집에서 이렇게 화분에 귤나무를 키워도 과연 귤이 열릴지 궁금합니다.
일조량이 좋고 거름을 충분히 준다면 가능할까요?
아무래도 우리 집처럼 일조량이 부족한 집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나무일 것 같네요.
귤이 달린 귤나무를 시중에서 사려면 대략 2,3만원은 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귤나무는 운향과에 속합니다.
밖에서 키우면 최대 5미터까지 자란다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밖에서 자랄 수 있는 나무입니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귤나무의 원산지는 일본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귤나무를 키웠다는군요.
잎은 긴 타원형이고 어긋납니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기도 하지만 잔톱니가 있기도 하답니다.
사진 속 잎은 약간의 잔톱니가 보입니다.
6월에 흰 꽃이 핀다고 하는데 언젠가 한 번 보았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