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꽃창포(봄꽃38)
2024. 5. 12. 09:28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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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하천가의 노랑꽃창포는 4월말이 되면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노랑꽃창포는 5월의 꽃이라고 하는데, 늦봄의 꽃이라고 볼 수 있지요.
5월로 들어서니까 노랑꽃창포의 꽃이 만발했습니다.
노랑꽃창포는 붓꽃과 붓꽃속(Iris)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노랑꽃창포는 유럽원산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연못이나 습지 주변에 많이 싶는데 파괴된 생태계 복원용으로 이용됩니다.
[한국식물생태보감1]에서는 꽃창포가 자라는 산간습지 등에 노랑꽃창포를 심는 것은 반생태적이라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황폐화된 하천 주변에는 노랑꽃창포를 심는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우리동네 하천가에는 오수를 정화한 물로 습지를 만들고 그곳에 노랑꽃창포를 많이 심었습니다.
이맘때면 노랑꽃창포의 선명한 노란색 꽃이 시각적으로 큰 기쁨을 줍니다.
그런데 우리 습지 주변에 심은 꽃창포는 대부분 개량된 원예품종으로 보입니다.
원종인 노랑꽃창포는 꽃조각이 모두 6개인데, 개량된 꽃은 꽃조각이 9개입니다.
개량된 노랑꽃창포의 꽃이 더 화려하긴 하지요.
어제 경의선숲길을 걷다가 보니까 물길 옆에 노랑꽃창포과 보라색 알리움을 심어두었더군요.
보라꽃과 노란 꽃이 어우러져 무척 보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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