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종인 달개비(닭의 장풀, 여름꽃 18)과 외래종인 자주달개비(자주닭개비)의 비교

2024. 7. 13. 12:08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반응형

 

달개비(닭의장풀)

7월에 들어서니까 달개비 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네요. 

달개비

달개비 꽃은 푸른 색과 연보라색 두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식물백과에서는 달개비꽃은 푸른 색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연보라색은 개량된 달개비의 꽃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달개비 푸른 꽃

달개비 또는 닭의장풀은 닭의장풀(Commelinaceae)과 닭의장풀속(Commelina)의 한해살이입니다. 

달개비 꽃은 여름에 피는 꽃이라고 하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9월에도 달개비를 볼 수 있습니다. 

달개비 푸른 꽃

달개비 꽃잎은 3장인데, 둘은 푸른 색, 하나는 색상이 없습니다. 

4개의 수술은 짧고 꽃밥이 없고 조금 긴 수술 둘만 꽃밥이 있구요. 가장 길쭉하게 튀어 나와 있는 둘은 암술입니다. 

달개비의 푸른 색은 무척 아름다운 푸른 색이라고 생각됩니다. 

달개비 잎은 어긋나고 좀 두껍습니다. 

줄기마디마다 뿌리를 내립니다.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 역시 닭의장풀과인데, 자주닭개비속(Tradescantia)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입니다. 

자주달개비라고도 부르지만 자주닭개비라고도 부릅니다. 

꽃색은 청보라색입니다. 

꽃잎은 역시 3장입니다. 하지만 달개비와 달리 꽃잎 색상이 모두 동일합니다. 

수술은 달개비와 마찬가지로 6개. 

자주닭개비

작년에 붉은 보라색의 자주달개비를 발견했습니다. 

자주달개비

꽃잎이 주름지네요. 

아마도 개량된 자주달개비인가 봅니다.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의 잎은 길쭉합니다. 

자주달개비 꽃은 달개비 꽃보다 더 일찍 핍니다. 

식물백과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핀다고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꽃이 바로 시드네요. 

자주달개비 열매

타원형의 열매가 9월에 조롱조롱 매달린 모습이 인상적이예요.

꽃줄기 끝에 꽃이 모여 펴서 열매도 줄기 끝에 여러 개가 매달려 있습니다. 

자주달개비는 북아메리카 원산인데 관상용으로 들여온 것이지만 달개비는 우리나라 토착종이라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