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만발한 금강가(공주)

2018. 4. 6. 09:34동네밖 식물

반응형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나와서 금강을 향해 걷다 보면 도로가 나오고 

그 도로를 육교로 건너 내려오면 금강신관공원 길가에 이렇게 매화나무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공주를 들렀을 때, 흰 매화, 홍매화의 꽃이 흐드러지게 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화 흰꽃을 더 좋아하지만 붉은 매화꽃이 더 자극적이긴 합니다. 

색깔이 너무 화려하다 못해 촌스러울 지경입니다. 

진달래의 소박함이나 벚꽃의 신비로움, 냉랭함이 없는 원색적으로 열정적인 붉은 색이라고 할까요.

꽃을 자세히 보면 아름답긴 합니다. 

동양화의 주인공인 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아리따운 여성의 전통의상에 화려하게 수로 놓여져 있을 법한 꽃입니다. 

매혹적이네요. 

눈길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꽃입니다. 

올해로 공주땅을 세 번째로 밟습니다. 

초 봄마다 공주를 들르는 것이 어찌 봄의 의식 같네요. 

언제나 그렇듯 매화가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기네요.

 

(보충)2년 전인 2016년 4월1일에는 매화가 피지 않았고 매실나무의 겨울눈만이 보였지요.

앙상한 가지를 한 나무들 너머로 금강과 공산성의 실루엣이 멋지게 보여 꽃은 즐기지 못했어도 나름 좋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