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미국나팔꽃이 핀 아침

2018. 8. 31. 10:46나의 정원/2019나팔꽃덩굴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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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마다 베란다에 나가서 나팔꽃이 몇 송이 피었나 살펴보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여섯송이 나팔꽃이 피었네요. 우와!!!

최근들어 나팔꽃이 가장 많이 핀 아침이예요!

한번에 나팔꽃이 모두 담기지가 않습니다. 일단 네 송이부터.

아래쪽에 두 송이!

조금 더 가까이 찍어 보았습니다. 

미국나팔꽃입니다. 

둥근잎미국나팔꽃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뭐 뭐든 피어주면 고마운 일이지요.

창에 쳐둔 발에 나팔꽃덩굴이 우거졌습니다.

나날이 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트형 잎의 나팔꽃은 꽃이 피질 않네요.

어찌나 잎이 무성한지 친구는 베란다화단이 정글같다고 합니다.

정글같아도 나팔꽃이 무성한 화단이 저는 좋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가꾼 나팔꽃 화단도 생각나고... 

나팔꽃은 한 철피는 풀꽃이니까. 사철내내 돌봐야 한다는 부담도 없어서요.

장기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아하니까 내내 물을 주면 돌봐야 하는 화초들은 좀 부담이 되긴 하거든요.

나팔꽃봉오리가 귀엽습니다. 

지금 여기저기 꽃봉오리가 무척 많아요. 

이 꽃봉오리들이 모두 꽃이 되면 매일 아침이 기쁨이겠지요?

이 꽃봉오리도 곧 꽃을 보여주겠네요.

덩굴줄기 끝이 어디가서 자리잡지 않는 듯해서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드네요.

덩굴식물이 주는 무서움이랄까...

 

아무튼 나팔꽃 덕분에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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