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8. 18:5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개나리꽃 포스팅은 이미 했지만,
이번에는 개나리가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기에 암꽃과 수꽃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를 공부해보려 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서 얼른 집을 나가 개나리꽃을 세밀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사진 속 개나리꽃이 먼지비 때문인지 좀 더럽긴 하지만...
이 개나리꽃은 수꽃입니다.
암술이 퇴화하고 중간의 노랗게 뭉쳐진 부분은 꽃밥이랍니다.
중간의 녹색빛을 띠는 부분이 암술입니다.
따라서 암꽃이지요.
수술은 퇴화했습니다. 아랫부분에서 살짝 보이지요?
그렇다면 위 사진 속의 개나리꽃은 수꽃이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
역시 이 꽃도 수꽃이네요.
제가 참고한 윤주복이 쓴 [나무해설도감]에서는 개나리 암나무보다 수나무가 많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네 개나리를 살펴보니, 꼭 그렇다고 할 수만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찌 암꽃 사진이 적네요...
그러면 이제 복습을 위한 문제를 드립니다.
위 두 송이의 개나리꽃은 수꽃일까요? 암꽃일까요?
개나리꽃은 마주보며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나리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잎이 역시 마주보면서 납니다.
개나리꽃도 이제 절정을 지나고 있습니다.
잎이 나기 시작했어요.
하루 전보다 잎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개나리꽃이 모두 져버리기 전에 밖으로 나가서 개나리꽃을 한 번 관찰해보세요.
수나무인지, 암나무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즐겁습니다.
이미 꽃을 모두 잃은 개나리도 있습니다.
세월이 쏜살같이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