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의 집청둥오리, 오리농법
2019. 10. 11. 12:30ㆍ곤충, 새, 작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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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과 '여름, 가을'편을 보았는데, 집청둥오리가 등장하더군요.
농가의 어린 집청둥오리입니다.
정말 귀엽네요. 솜털이 보송보송.
오리들이 자라면 오리농법과 이 오리들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오른쪽 뒷편의 오리는 얼마전 죽은 농투를 닮았어요.
그리고 왼편 앞쪽 오리는 가장 마지막에 사라진 시오를 닮았군요.
하천에서 돌보던 오리들이 바로 청둥오리를 개량한 집청둥오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리농법이란 오리들을 이용해서 벼농사를 짓는 법을 뜻합니다.
모든 잡초를 제거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오리를 풀어놓지 못하면 피가 번성해서 피를 다시 뽑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을 수도 있답니다.
오리들이 벼 사이를 다니면서 물을 흐려놓아서 햇빛을 받지 못해 잡초들이 뿌리를 내리지도 자라지도 못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오리들이 누는 똥이 벼의 거름역할을 한다는군요.
그런데 오리농법은 벼농사에 유익하기도 하지만 오리고기도 얻는 두 가지 효과를 얻는 거라는군요.
그래서 영화 속에서 농사가 끝이 나면 오리를 잡아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ㅠㅠ
키운 오리를 스스로 잡는 것.
힘든 일이지만 육식이라는 것이 다른 생명을 죽이고 얻는 것임을 강렬한 경험을 통해 체득하게 되서 육식을 지나치게 하지 않는 교육적 효과가 있겠지요.
영화 속 오리들을 보니 우리 곁을 떠난 오리들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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