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현호색
2016. 4. 8. 11:52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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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에서 자란다는 왜현호색.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에 무리지어 피어 있더군요.
현호색은 자주 괴불주머니와 언뜻 보면 닮아보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현호색의 잎은 순한 모습을 하고 있고
꽃무리도 괴불주머니와 달리 덜 촘촘히 핍니다.
괴불주머니가 독이 있는 것에 반해
현호색은 약재로 쓰이니 참으로 다른 식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은한 푸른빛 꽃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붙듭니다.
신비로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파리도 타원형 꼴에 톱니가 없고 밋밋한 모습이 착해 보이는 모습이지요.
푸른꽃을 좋아하는 야마오 산세이가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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