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다

2020. 4. 27. 12:56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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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파트 화단의 튤립은 이렇게 꽃이 만발했었지요. 위 사진은 보시다시피 4월 7일날 튤립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튤립'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최근의 튤립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24일 튤립꽃이 거의 다 지고 몇 송이 남지 않았어요. 

꽃이 진 자리에는 길쭉한 열매가 맺혔습니다. 

이 열매가 이제 비와 바람, 햇살을 맞으며 익어가겠지요. 

잘 익은 종자를 심어 튤립꽃을 얻으려면 최대 7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긴 시간을 기다려야 아름다운 튤립꽃을 얻을 수 있다니 예전에는 튤립꽃이 정말 귀한 꽃이었겠지요. 

지금은 금방 꽃을 얻기 위해 구근을 심는다고 하지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한 해 우리나라에서는 튤립꽃을 위해 1천만구 이상의 구근을 수입한다고 합니다.

놀랍지요. 굳이 튤립 구근을 수입해서 튤립꽃을 즐겨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튤립 구근은 저온 상태로 지나는 시간이 필요해서 튤립꽃을 얻으려면 가을에 심어야 한다고 하네요. 

튤립이 잘 지낼 수 있는 온도는 15도에서 20도 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4월에 잠깐 튤립꽃을 구경할 수 있을 뿐이지요. 


이제 다시 튤립꽃을 보려면 내년 4월을 기다려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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