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4. 15:36ㆍ나의 정원/2020 표주박덩굴, 나팔꽃덩굴 만들기
작년 나팔꽃을 심었던 동쪽 베란다 화분에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미국나팔꽃도 둥근잎미국나팔꽃도 아닌 것이 분명한데... 뭐지?하며 궁금했습니다.
동쪽베란다의 또 다른 화분, 역시나 작년 나팔꽃을 키웠던 화분인데, 올해는 제비꽃과 괭이밥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싹이 좀더 자라 잎이 제대로 형체를 보이니, 하얀 나팔꽃 덩굴로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지요! 작년에 하얀 나팔꽃은 꽃이 피질 않아서 씨도 받지 못했는데...
4월 중순, 괭이밥이 번창하는 가운데 나팔꽃 싹이 났습니다. 미국나팔꽃 아니면 둥근잎미국나팔꽃으로 보입니다.
홀로 부지런히 덩굴을 키우며 위로위로 오르고 있는 이 나팔꽃, 정말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씨도 없이 자라났다면 혹시 여러해살이일까요?
이제 한 화분은 하얀 나팔꽃이 차지해버렸으니...
둥근잎미국나팔꽃이나 미국나팔꽃이 자라날 수 있을지...?
하얀나팔꽃 덩굴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5월 초, 마침내 괭이밥 노란꽃이 피었습니다!
괭이밥, 제비꽃, 나팔꽃까지 함께 동거하려니 비좁아 보입니다.
게다가 정체모를 풀이 가세했습니다.
파란 나팔꽃 새싹이 둘! 이 화분에서 충분히 자라서 멋진 덩굴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괭이밥 화분 바로 곁 화분의 나팔꽃 덩굴이 번창하는 속도에 놀랍니다.
그런데 이 화분에도 파란나팔꽃 싹 하나 돋아났습니다.
올해는 꽃이 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