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4. 07:3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코로나19 때문에 동네공원을 잘 다니지 않다가 지난 5월 중순 이웃 아파트 주변을 지날 일이 있어 만첩빈도리가 궁금했습니다.
하얀 꽃봉오리가 맺혔더군요.
사진 속 만첩빈도리 잎은 마주나며, 잎이 길쭉하고 끝이 뾰족합니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구요.
하지만 둥근잎의 만첩빈도리도 있다고 하네요.
자잘한 하얀 꽃봉오리가 귀엽게 맺혔습니다.
만첩빈도리의 꽃은 총상꽃차례로 맺힙니다.
만첩빈도리가 수국과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수국과 가족이라니... 놀랍네요.
대개 만첩빈도리는 6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우리동네 만첩빈도리는 작년만 해도 5월말에는 꽃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쨌거나 흰 꽃봉오리가 필려면 얼마 더 있어야겠구나,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러다가 볼일이 있어 다시 그곳을 지나갈 일이 있을 때 보니흰꽃봉오리가 훨씬 더 커졌습니다.
어떤 꽃봉오리는 만개하기도 했어요.
다닥다닥 붙어서 열린 하얀 꽃봉오리가 귀엽지요?
햇살을 잘 받는 쪽은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꽃이 차례로 활짝활짝 피어나겠지요.
아마도 지금쯤은 모든 꽃봉오리가 다 피어났을 것도 같습니다.
살펴보러 가봐야겠어요.
늦은 오후라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까봐 염려했는데 이 정도면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니, 정말 꽃봉오리가 많이 달렸습니다.
('만첩빈도리'로 검색하시면 4개의 포스팅을 더 보실 수 있구요,
꽃봉오리, 만개한 꽃, 지는 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