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Erica, Bruyère), 진달래색의 종모양 꽃

2020. 6. 1. 12:44동네밖 식물/추억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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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뒤적이다가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 록로낭(Locronan)의 시청 앞 조경을 위해 심어둔 브뤼에르(Bruyère)를 발견했습니다. 

사진 속 왼편에 무리지어 자라는 연보라빛 꽃을 피운 식물.

바로 이 식물입니다. 꽃이 거의 다 졌어요. 

브뤼에르는 대개 여름철에 꽃을 피우니까, 11월 날씨에는 꽃이 질 만도 하지요. 

불어로 Bruyère로 부르는 식물은 사전을 보면 '히드'라고 번역합니다.

프랑스에서 브뤼에르로 불리는 식물은 에리카(erica) 가족(Ericacea)에 속하는데, 8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대충 뭉뚱그려서 부르는 이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을 우리나라에서는 '에리카'라고 부르네요. 학명이 Erica spp..

사진 상으로 꽃이 분명하게 보이질 않아 아쉽네요. 

 

수년 전 여름, 브르타뉴에서 브뤼에르 군락지를 보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이 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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