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박과 파란 나팔꽃의 덩굴줄기가 천정 아래까지 닿다

2020. 6. 13. 11:58나의 정원/2020 표주박덩굴, 나팔꽃덩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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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베란다 앞에 놓아둔 잡초 화분에서 파란 나팔꽃덩굴과 표주박덩굴이 나날이 경쟁하듯 줄을 타고 오릅니다.

파란 나팔꽃은 둥근잎미국나팔꽃과 미국나팔꽃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둥근잎미국나팔꽃덩굴도 표주박덩굴도 모두 천장 아래까지 올라가서 옆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작년 여름에는 파란 나팔꽃덩굴이 천정 아래를 초록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었는데, 올해는 표주박덩굴잎이 커서 더 초록빛을 띨 것 같습니다. 

돌돌 말려 있는 표주박덩굴손이 어디를 잡을까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둥근잎미국나팔꽃 덩굴도 부지런히 표주박덩굴의 기세를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서쪽 베란다 벽쪽에도 파란나팔꽃덩굴이 많이 자라서 벽을 덮을 지경입니다. 

둥근잎미국나팔꽃 잎 사이로 미국나팔꽃 잎이 보이네요. 

심장형이 둥근잎미국나팔꽃잎, 세갈래로 되어 있는 잎이 미국나팔꽃잎입니다. 

미국나팔꽃잎에 비해 둥근잎미국나팔꽃잎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작년과는 또 다른 베란다 풍경이 만들어졌네요. 해마다 변화가 있는 풍경이 마음에 듭니다. 

올해는 표주박이 얼마나 열리려나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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