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의 시끄러운 환영(농123 시리즈 17)
오리들과 약속한 대로, 일요일에도 조금 일찍 하천가로 향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오리집 부근에 도착해서인지 오리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산책부터 하자 싶었지요. 그리고 다시 오리집에 다가갔을 때였습니다. 오리들이 얼마나 시끄러운 소리로 울면서 달려오던지요...귀가 멍할 지경이었습니다. 기장을 줄 때야 비로소 울음소리가 잦아들었습니다. 세 마리의 오리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장을 쉴새없이 부들부들 떨면서 먹는 모습이 정말로 배고팠구나, 싶었지요.이날도 농1은 지체없이 기장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우리 농1이 달라졌어요! 농1이 농3를 부리로 공격하니까, 농3가 멀리 도망갑니다.이번에는 농1이 농2를 부리로 공격합니다. 농2도 농1을 멀리합니다. 농2와 농3는 농1과 거리를 두고 먹습니다. 어..
2018. 8. 14.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