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게 비름나물꽃을 주다(하천오리 시리즈 43)
추석 다음날, 오리들은 어찌 지내나 보러 길을 나섰습니다. 그동안 바빴던 친구는 요즘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의 유일한 걱정과 불안은 '오리들이 무사할까?'라는 것이라는군요. 오리섬까지 가는 길에 친구는 연한 뽕잎을 따고 비름나물 꽃도 땄습니다. 뽕잎은 오리들이 잘 먹어서, 비름나물 꽃은 특별식으로 주고 싶어서랍니다.농1이 우리를 먼저 보고 헤엄쳐옵니다.요즘도 오리들은 기장을 허겁지겁 서둘러 먹긴 하지만...(아마도 방해꾼이 오기 전에 얼른 먹으려는 마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한 알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나름대로 뭔가를 구해먹고 있는 것 같네요.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우리들은 오리들이 기장에 덜 의지했으면 합니다.저는 오리들이 야생에서 먹이를 구하는 법..
2018. 9. 2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