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시간
[그 여자네 집]은 1998년에 나온 20년 전의 시집입니다. 1, 이 시집은 추억을 담은 시집 같네요. 시인은 과거의 사랑, 아버지 이야기 등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시를 씁니다. 2. 시의 길이가 다양한 것도 재미있습니다. 제 1부의 '첫눈', 제 4부의 '이별'처럼 은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아주 짧은 시도 있지만, 몇 페이지에 걸..
친구가 권해준 세 번째 시집은 안도현의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입니다. 이 시집은 2004년에 나온 시집이예요. 벌써 10년도 더 된 시들이지요. 시인은 1961년생입니다. 1. 이 시집을 읽는데, 바로 든 생각은 '시인 맞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한글을 물흐르듯 잘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그리고 시집을 읽어가면서 시인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만나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 시를 쓴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
시집은 산문집과 달리 읽기에 더 부담이 없네요. 친구가 건네 준 두 번째 시집은 정희성시인의 [돌아다보면 문득(2008)]입니다. 예전에는 소설 권해준 친구가 있었는데, 이렇게 시를 권해주는 친구가 있는 것도 좋습니다. 시인이 1945년 생이니 50대 후반의 시들로 보입니다. 이 시집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주’가 제법 많구나, 입니다. 시에 주라니.. 재밌네요. 1..
친구가 시집을 읽네요. 저도 따라서 시집을 읽어 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살면서 시를 읽은 적이 거의 없네요. 첫 번째 시집은 정호승 시인의 <이 짧은 시간 동안(2004)>입니다. 10년도 더 전에 쓴 시들입니다. 시인이 1950년생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50대 초반의 시겠지요. 1. 제목 <이 짧은 시간 동안>은 <물 위를 걸으며>라는 시에서 딴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