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꽃과 적갈색잎을 가진 꽃사과나무
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겨우겨우 살아가는 꽃사과 나무들이 있습니다. 한 해는 벌레의 공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다가 죽겠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죽기 않고 살아서 올해도 잎과 꽃을 달았습니다. 어찌 이파리도 붉고 꽃도 붉고... 이 나무 무슨 나무인지 처음에는 무척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꽃사과인 것은 같은데, 비슷한 나무로 아그배나무와 꽃아그배 나무도 있다고 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아그배나무, 꽃아그배나무와 다른 점은 바로 열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가 꽃사과나무겠구나, 나름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열매는 나중에 올리기로 하지요. 나무둥치 옆으로 새 가지들이 뻗어나와 이렇게 새잎을 달았습니다. 파릇파릇한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래를 내려다 보다 위를 올려다 보니, 분홍색꽃..
2016. 4. 25.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