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은 주로 봄날 향기로운 하얀꽃만 떠오르는데요, 찔레꽃의 가을날 붉은 열매도 아름답네요. 지난 장마 때문인지 찔레꽃도 병이 들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열매를 많이 맺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살아남아 열매까지 맺은 찔레꽃이 정말 기특합니다. (보충) 10월말 찔레꽃 붉은 열매들이 가득 햇살아래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네요. 녹색잎과 붉은 열매가 크리스마스 색깔이네요.
지난 8월에 남천이 녹색열매를 달기 시작하더니 10월에 들어서니까 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녹색에서 조금씩 붉은 빛으로 바뀌는 열매들도 있구요. 붉어진 열매 가운데는 검붉어진 것들도 있네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서 정원수도 심는다고 하는데 정말 예쁩니다. 남천잎도 조금씩 붉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남천잎 대부분은 짙은 녹색빛입니다. 붉은 열매와 녹색 잎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다 보니 문득 크리스마스가 떠올랐습니다. 위 사진 속 남천은 잎이 붉어진 만큼 열매는 붉어지지 않았군요. 녹색과 붉은 색이 어우러진 잎이 정말 예쁩니다. 10월은 남천의 열매가 붉어지는 달이라고 하니까 이제 모든 남천열매가 붉어지면 오고가면서 바라보는 즐거움이 클 것 같습니다. 올여름 장마와 태풍에도 잘 자란 남천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