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개, 녹색 꽃봉오리가 보라빛 꽃을 내보이기 시작하다
지난 4월 26일, 하천가 산책을 하다가 길가에서 푸른 빛 봄까치꽃과 노란빛 괭이밥꽃과 어우러져 있는, 녹색빛의 꽃봉오리를 단 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지칭개입니다. 지칭개의 잎은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타원형이지만 깊이 패인 채 갈라집니다. 동행한 친구는 '쑥' 같아보인다고 했습니다. 이 풀이 뭘까? 고민을 했었는데, 몇 차례 포스팅까지 했지만 잊었던 거지요.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의 변현단 작가는 잎 뒷면이 쑥과 비슷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잎 뒷면은 털이 있어서인지 흰빛이 돕니다. 잎은 줄기 위로 달릴수록 크기가 줄어듭니다. 줄기는 두꺼운데, 이런 줄기는 주로 수분이 충분한 곳에서 자라는 풀들이 이런 줄기를 가졌습니다. 지칭개는 수분이 충분한 곳에서 왕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조한 ..
2020. 5. 8.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