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가의 뜬금없는 깻잎과 참외, 그리고 방울토마토
요즘은 참외를 먹는 즐거움이 큰 시간입니다. 그러다 불현듯 2년 전 여름 하천가에서 자라던 참외가 떠올랐고 깻잎도 생각났습니다. 하천가 오솔길을 걷는데 깻잎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길가 바위 한 구석에서 자라고 있던 깻잎. 하천가 곳곳에서 이렇게 깻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하다 생각했었지요. 그리고 같은 날 발견했던 또 다른 야채로 추정되는 잎. 무얼까요? 오이로 보입니다. 풀과 나무가 자라는 하천가에 사이사이 야채들이 끼어서 자라다니요! 정말 신기한 일이었지요.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열매, 발견! 방울토마토까지! 그리고 노란꽃 아래 매달린 작은 열매도 있었지요. 하천 곳곳에 눈에 띠는 이 존재는 아무래도 참외같았습니다. 확실히 참외가 맛네요. 열매에 줄무늬가 뚜렷한 것으로 미뤄봐서요. 이 깻..
2020. 6. 7.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