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과 호박
산 입구에 노란꽃이 눈길을 끕니다. 노오란 호박꽃. 어렸을 때 할머니가 호박을 키우셨는데, 호박꽃을 따서 소꿉놀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할머니가 아셨다면 혼을 내셨을 것 같은데... 다행하게도 할머니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돌아가셨습니다.^^ 노오란 호박꽃 아래 호박이 조그맣게 매달려 있는 것도 눈에 띱니다. 귀엽네요. 주변을 좀더 둘러보니까, 호박꽃은 시들고 호박이 제법 커다랗게 매달린 것도 보입니다. 아... 탐스럽습니다. 호박의 계절.
2016. 9. 14.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