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참나무(4월말), 새잎, 숫꽃이삭

2016. 5. 29. 07:00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산

반응형

졸참나무 역시 참나무과에 속하는데,

다른 참나무들에 비해서 키도 작고 도토리도 작습니다.

도토리가 제일 작지요.

가을산에서 뒹구는 조그마한 도토리는 바로 졸참나무 도토리입니다.

 

 

평소 앉아서 햇살도 쬐고 도시락도 까먹고 휴식도 취하고 수련도 하고 하는 넓적은 바위 근방에 졸참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크게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봄날 새잎이 나면서 꽃이 폈습니다.

수꽃이삭이 어린가지의 잎겨드랑이 밑으로 늘어져 있습니다.

 

졸참나무의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데 마치 낚시바늘처럼 안으로 굽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잎도 다른 참나무들에 비해 작고 잎가장자리가 독특해서

다른 참나무로부터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졸참나무는 산에서 자라고 습찬 곳에서 잘 자란다고 언젠가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늘지고 음습해 보이는 곳에 몰려 있나 봅니다.

수피는 세로로 갈라져서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와는 다릅니다.

신갈나무와는 혼동될 때도 있지만요.

 

봄날 새로난 졸참나무의 잎들이 파릇파릇 사랑스럽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