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밤꽃내음을 풍기고

2016. 6. 2. 07:00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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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묘한 냄새가 코를 파고 듭니다.

밤꽃냄새.

결코 좋아하기 어려운 냄새지요.

 

 

어디 밤나무가 있나 두리번 두리번.

바로 곁에 밤나무가 있네요.

밤꽃, 말하자면 밤나무의 수꽃이 만발했습니다.

 

 

밤나무의 수꽃은 황백색으로 새로난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핍니다.

꼬리꽃차례라서 길게 늘어지지요.

밤나무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기가 있는 타원모양의 피침형 잎입니다.

참나무과에 속해서인지 상수리나 굴참나무의 잎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바로 이웃 아파트에도 밤나무가 있네요.

  

 

우리 동네에 밤나무가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할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동네 곳곳에 어떤 나무가 살고 있는지 모두 알지는 못해서

앞으로 만날 나무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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