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금계국, 코스모스를 닮은 노란꽃과 꽃싼잎

2016. 6. 2. 12:19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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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아래 밭에 울타리처럼 자라는 큰금계국.

노란꽃이 코스모스랑 비슷해서

여름에 피는 코스모스 같은 느낌이예요.

 

 

코스모스를 닮은 큰금계국은 국화과입니다.

1960년대에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여러해살이 식물이래요.

 

큰금계국은 꽃싼잎을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꽃밑부분을 받치고 있는 잎을 꽃싼잎이라고 한답니다.

이 꽃싼잎이 이층으로 되어 있는 것이 큰금계국의 특징이래요.

 

 

1988년 이후 국도변에 금계국류의 식물을 유행처럼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금계국이 탈출외래종이 되었나 봅니다.

탈출 외래종이란 원예식물이 야생화가 되어버린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화단이나 공원, 길가에 심었던 것이 야생상태에 적응해 심지 않아도 여기저기 피고 지는 상황이 온 거지요. 

 

한해살이 외래식물은 야생상태에 적응이 쉽지 않아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여러해살이의 경우는 고유식물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결과를 낳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겁니다. 

 

 

햇빛이 좋은 곳이 아니라면 큰금계국이 살지를 못해서

아직 숲속까지 점령하지는 못하고 생태계가 훼손된 길가 등에서 자라는 정도라서 그나마 다행으로 봅니다.

 

김종원 교수의 <한국식물생태도감>에 나오는 이야기를 참고했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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