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의 봄날, 뱀머리 모양의 생식줄기와 초록빛 영양줄기

2021. 4. 20. 18:53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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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책에서 보니까 쇠뜨기 군락지는 완전히 녹색물결이었습니다. 

노란꽃을 피우는 애기똥풀과 어우러져 자라는 쇠뜨기 영양줄기

2주 전의 쇠뜨기 모습과 비교하면 지금은 쇠뜨기가 정말 많이 자랐습니다. 

4월초만 해도 뱀머리를 닮은, 쇠뜨기의 생식줄기가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쇠뜨기는 양치식물이라서 이른 봄에 나오는 갈색빛의 생식줄기의 포자낭 이삭의 포자가 날아가서 번식합니다. 

녹색의 영양줄기는 최대 90c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천가에서 햇살을 받고 무리지어 자란 쇠뜨기의 생식줄기들이 독특한 봄풍경을 만듭니다. 

작년에도 하천가 여기저기서 쇠뜨기 군락지를 발견해서 놀랐는데, 정말 쇠뜨기가 군락을 이룬 곳이 많습니다. 

봄마다 하천가를 걷다보면 쇠뜨기의 생식줄기에 시선이 머뭅니다.

(그사이 '쇠뜨기'를 포스팅한 적이 두 번 더 있네요. 

아무래도 뱀머리 모양의 생식줄기 때문에 봄마다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쇠뜨기'로 내부검색하시면 봄날의 쇠뜨기 모습을 좀더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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