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나무(백합나무), 새 가지와 새 잎, 그리고 물든 잎

2021. 4. 28. 11:27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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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서 튤립나무는 이 나무 한 그루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정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잎자루가 길쭉하고 독특한 모양의 잎이 봄햇살 아래 빛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올봄에 새로난 초록가지 겨드랑이에 노르스름한 꽃받침이 보입니다. 

세 갈래난 노르스름한 꽃받침 위에 연두빛의 꽃잎이 보입니다. 

('튤립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5월 말 피어난 튤립나무의 튤립 닮은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 봄에 새로 난 가지의 여린 작은 잎이 사랑스럽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지난해 맺은 열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묶은 가지의 갈색 열매가 보입니다. 터져 있는 것으로 보아 종자가 이미 떠났겠지요?

4월 말, 튤립나무는 지난 해의 흔적과 새해에 돋아난 잎들이 어우러져 있어 시간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오렌지색 띠가 둘러진 튤립나무의 꽃들을 만날 수 있겠지요. 

오른쪽 윗에 지난 해 가지의 열매흔적이 있습니다.

(보충) 아무리 보아도 튤립나무 꽃이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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