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벚나무열매)의 변화(4/21-7/2)

2021. 6. 4. 11:35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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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벚나무 열매, 버찌가 달리기 시작했지요. 

어린 열매는 녹색입니다. 

열매가 익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요즘은 한참 버찌가 까맣게 익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4월말의 녹색 버찌를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이 실감납니다. 

벚꽃의 시간은 그리도 짧더니  열매의 시간은 그보다 좀더 천천히 진행되네요. 

4월 말만 해도 버찌는 아주 조그만 녹색 어린 열매 상태가 대부분이었지요. 

5월초, 버찌가 하나 둘 붉어졌습니다. 

서둘러 붉어진 버찌. 

5월 중순, 버찌가 노랗고 빨간 모습이 녹색 잎들과 어우러져 예쁩니다. 

5월 말, 노란색 버찌도 빨간 버찌도 보이지만 까맣게 익은 버찌도 보입니다. 

서둘러 익은 버찌는 간간히 내린 비 때문에 서둘러 땅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색깔의 버찌들은 꽃 못지 않게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5월말 붉은 버찌를 잔뜩 단 벚나무도 보입니다. 

물론 햇살이 잘 비치지 않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노란색을 띤 버찌도 있구요. 

벚꽃의 시간이 같지 않았듯이 버찌의 시간도 나무에 따라서 제각각 다릅니다. 

사는 곳의 차이도 벚꽃, 버찌의 시간의 차이를 만들겠지요.

공원

5월 마지막 날 공원에서 살펴본 벚나무들의 버찌도 완전히 익지는 않았습니다. 

 

(보충) 공원의 벚나무의 버찌도 6월 중순 거의 다 익었습니다. 

6월말로 접어드니까 버찌가 익어 거의 다 떨어져 벚나무 아래를 걸을 때마다 신발바닥에 버찌의 씨가 밟혀 걷기가 불편하네요.  

7월초 아직도 잘 익은 버찌가 벚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버찌가 거의 다 떨어진 시기라서 버찌를 밟을 일이 잘 없는데... 그래도 땅에 뒹구는 버찌가 있긴 하네요.

올해 우리동네 마지막 버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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