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동(노끈나무), 끈처럼 긴 열매가 대롱대롱

2021. 5. 20. 09:06동네에서 만난 식물

반응형

근처 중학교에 있는 나무인데, 지난 4월 말 이 나무를 발견하고 신기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해의 마른 열매가 끈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 나무가 무얼까?하고 무척 궁금했지요. 

그때만 해도 새로 돋아나는 잎이 아주 여리고 작았습니다. 

잎이 제법 자란 5월초.

식물도감을 뒤적거리다가 개오동나무가 아닐까? 추측해보았습니다. 

열매가 노끈처럼 길게 늘어져서 '노끈나무'라고 불린다는 개오동. 

정말 열매가 긴 끈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지요

그런데 개오동은 오동나무와는 상관이 없는 나무라는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개오동은 능소화과에 속하지만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한다는군요. 

이때만 해도 잎이 충분히 자라지 않은 때였습니다. 

나무의 수피를 살펴보니까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는 점에서 개오동의 특징과 일치하네요. 

개오동의 잎은 넓은 달걀형이라고 합니다. 

오늘 살펴보니까 개오동나무의 잎이 넓적하게 크게 자라있었습니다. 개오동의 잎모양과 일치하네요. 

잎몸이 3-5갈래가 난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3장씩 돌려난다고 합니다. 

잎 뒤쪽이 연한 녹색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녹색이고 작지만 원추꽃차례로 보입니다.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개오동의 꽃, 노란빛을 띠는 흰 꽃이 피는지 알 수 있겠지요. 

꽃 안쪽에 자주색 점이 있다고 하는데 살펴봐야겠습니다. 

꽃은 대개 6,7월에 핀다고 하니까 좀더 기다려야겠습니다. 

꽃이 피면 보충해서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