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금계국 꽃들로 노랗게 출렁이는 하천가

2021. 5. 30. 15:46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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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초 큰금계국 꽃봉오리가 맺힌 것을 확인했습니다. 

드디어 큰금계국의 노란 꽃의 시간이 도래했네요. 

큰금계국의 잎 털이 사진상으로도 느껴지네요. 

큰금계국꽃 뒤로 보라빛의 지칭개꽃이 보인다.

5월 중순이 넘어가자 큰금계국 노란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른편에는 붉은토끼풀꽃

녹색빛이 완연한 5월말로 향하는 시간, 큰금계국 노란꽃이 선명하게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노란꽃이 커서 주변의 붉은토끼풀 꽃이나 지칭개 꽃보다 더 자신을 두드러져 보이게 합니다. 

눈에 보기에 참 예쁜 꽃인데, 토착종을 밀어낸다는 걱정을 불러 일으키는 식물이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금계국'으로 내부검색하시면 "토착생태계 위협하는 큰금계국, 금계국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포스팅에서 큰금계국에 대해 더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큰금계국은 북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해마다 점점 더 큰금계국의 서식지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성한 영역 밖으로 끊임없이 탈출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큰금계국은 지금부터 늦가을까지 노란꽃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하천가를 거니는 사람들의 눈을 오래도록 즐겁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점도 있지요. 

몰아낼 토착종이랄 것이 별로 없는 도시의 하천가 같은 곳에 시에서는 큰금계국을 심어 시민들의 눈이 즐거운 화단을 조성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큰금계국은 꽃싼잎이 이층으로 되어 있어 바깥쪽은 녹색, 안쪽은 황색빛을 띱니다. 

앞으로 꽃피울 꽃봉오리가 정말 많이도 맺혔습니다. 

하천가에는 큰금계국의 군락지가 정말 많습니다. 

5월말에 다다르니까 하천가 어디에서건 큰금계국의 노란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녹색을 뚫고 나오는 노란빛깔. 

노란빛이 눈부실 정도입니다. 

햇살 좋은 곳이라면 놓치지 않고 자라는 큰금계국. 

큰금계국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으니까 이제 계절은 여름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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