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과 애기부들의 비교(비산습지)

비산습지의 부들의 수꽃과 암꽃이 더 분명해졌네요. 

부들 꽃의 윗 부분은 수꽃, 부들꽃 아래부분은 암꽃입니다. 

수꽃은 점차 가늘어질테고, 통통한 암꽃은 녹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합니다. 

비산습지에는 부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애기부들도 있습니다. 

애기부들은 수꽃과 암꽃이 서로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애기부들의 수꽃이 부들의 수꽃보다 훨씬 기네요. 

부들의 수꽃과 암꽃은 서로 붙어있지요. 

부들의 수꽃이 애기부들의 수꽃보다 길이가 짧고 암꽃은 더 통통한 것 같습니다. 

6월말로 접어드니까 부들의 수꽃이 떨어져서 바늘처럼 삐죽해진 것도 보입니다. 

두께가 있던 수꽃이 모두 떨어지면 꼬챙이같은 꽃줄기만 남습니다.  

그런데 부들 사이에도 애기부들이 좀 보입니다.

부들의 열매는 익어가다가 씨가 여물면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위 사진 속에서 부들과 애기부들을 찾아보세요. 

올해는 부들과 애기부들을 가까이서 살펴보면서 관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