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 수련, 맹종죽, 무화과나무, 초롱꽃, 종려나무 등(군산 동국사, 2017)

2021. 7. 18. 11:56동네밖 식물/추억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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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군산 동국사의 우단담배풀을 다뤘지요. 이 사진 속에서도 우단담배풀이 보이네요. 삐죽하게 올라와 있는 꽃. 

그 앞에는 어린 시절 잎이 부채같아 보여 '부채나무'라고 불렀던 종려나무가 보입니다. 

이 나무는 측백나무과의 나무네요. 자세히 보면 열매가 맺혔습니다. 서양측백 아닐까 싶습니다.

노란꽃을 피우는 이 신기하게 생긴 식물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화원에서 은쑥(아지랑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긴 한데... 그 정확한 학명을 알기 어렵습니다. 

블로거들의 포스팅은 아무 말이나 쓰여 있어 신뢰할 만한 포스팅이 없네요. 

여기서도 초롱꽃을 만났네요. 전혀 기억나질 않아요. 

얼마전 소백산에서 보았던 초롱꽃을 포스팅한 적이 있지요. 

초롱꽃이 빗물에 젖었습니다. 

('초롱꽃'에 대해 더 아시고 싶으면, '초롱꽃'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빗물이 방울이 되어 때구르르--- 그르는 모습이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이 녹색 수생식물은 '부레옥잠'. 보라색꽃이 여름에 핀다고 하는데 그 꽃을 보지 못해 좀 아쉽습니다. 

동국사에는 소녀상이 있습니다. 

소녀상 곁에는 접시꽃이 피어 있네요. 

그 앞 연못에는 중앙에는 부레옥잠, 그 곁에는 연꽃이 있고 연못 대부분은 수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수련꽃이 한 송이 피어 있습니다. 

그런데 연못에 토란잎으로 보이는 커다란 잎이 보이는데... 

토란이 다습한 곳에서 자라긴 하지만 설마 연못 안에서...

('토란'으로 내부검색하시면 토란잎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소녀상 곁의 접시꽃을 좀더 크게 찍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진분홍꽃이 피었네요. 

군산은 무화과나무를 키우기에 적당한가 봅니다. 녹색 풋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군산에서 무화과나무를 정말 많이 보았지요. 

('무화과'로 내부검색하시면 군산에서 본 무화과나무 포스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동국사를 둘러싸고 있는 대나무. 맹종죽이랍니다. 

다른 이름으로 호남죽, 죽순죽, 일본죽 등이 있다는군요. 

대나무 중에서 가장 굵다고 합니다. 지름이 20센티미터에 이른다구요. 키는 최대 20미터.

왼편의 짝수깃꼴겹잎을 단 나무는 참죽나무로 보입니다. 

이 나무를 목서라고 하는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많습니다. 

대개 은목서를 목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잎이 많더라구요. 

톱니가 있어도 사진 속 나무처럼 빽빽하게 톱니가 나 있지는 않았습니다. 

('목서'로 내부검색하시면 경중에서 보았던 은목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은목서도 Osmanthus(구골나무속)에 속하지만 구골나무속에 속하는 '구골나무'의 경우는 아주 뾰족하고 단단한 가시들이 잎에 나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잎의 형태가 구골나무는 아닌 것 같고...

그럼 구골목서일까요? 구골목서는 구골나무와 목서의 교잡종이라는데, 구골나무보다는 잎가장자리의 톱니가 잔잔하게 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구골목서처럼 생각되지만... 자신은 없습니다. 

 

아무튼 동국사의 정원을 둘러보는 시간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새로 알게 된 식물들도 있어 즐거웠지요. 특히 우단담배풀!

('우단담배풀'로 내부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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