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조기와 깻잎은 닮은 듯 다르다

2021. 9. 12. 19:18동네에서 만난 식물/작은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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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텃밭의 차조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햇살을 잘 받은 차조기잎은 붉고 그렇지 못한 잎은 녹색인데, 마치 깻잎을 닮았습니다. 

차조기와 들깨는 모두 꿀풀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차조기의 학명은 Perilla frutescens var. acuta이고, 들깨의 학명은 Perilla frutescens var. japonica입니다. 

차조기와 들깨의 속명과 종소명이 같네요. 같은 식물인데 약간의 변화가 있다는 것. 

차조기는 소엽이라고 부른다는군요. 중국이 원산이라고 합니다. 

들깨는 자소 또는 일본자소라고 부른다구요. 

원산지는 인도 고지, 중국 동남부 또는 동남아시아로 도감마다 좀 차이가 납니다. 

차조기꽃은 연보라색입니다. 

들깨꽃은 흰색입니다. 

차조기꽃도 들깨꽃도 모두 총상꽃차례지요. 

들깨 잎은 햇살을 받아도 녹색이지만 차조기는 햇살을 받으면 잎이 붉어집니다. 

차조기에 들어 있는 페릴알데히드는 설탕보다 더 강한 단맛이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우메보시에 차조기를 반드시 넣나 봅니다. 매실의 강한 신 맛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들깨도 독특한 향이 나지만 차조기는 또 다른 독특한 향이 납니다. 

하지만 들깨도 차조기도 처음 꽃봉우리가 맺혔을 때는 모두 녹색이지요. 

시청의 텃밭에서는 차조기도 들깨도 꽃의 계절로 들어섰습니다. 

 

(보충)

시청텃밭 차조기
시청텃밭 들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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