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나무의 봄, 여름, 가을(5/1-11/26)

2021. 9. 13. 20:04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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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천가에는 두 그루의 고욤나무가 자라고 있는데요, 그 중 한 그루는 빗물펌프장 바로 옆에, 또 다른 그루는 하천가에 있습니다. 

사진 속 고욤나무는 하천가에서 햇살을 잘 받으며 자라는 고욤나무입니다. 

올해는 이 고욤나무를 5월 첫 날부터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5월 말로 접어드니까 고욤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고욤나무의 6월의 모습입니다. 

하천가 풀들 사이에서 홀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6월초 이후 올해 이 고욤나무를 한동안 만나지 못해서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사진으로 보충합니다.

 

작년 6월말에 고욤나무는 열매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7월 초 고욤나무의 모습. 열매가 좀더 많이 맺혔지요. 

그리고 8월 중순, 고욤나무를 다시 만나 고욤이 달려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한삼덩굴이 고욤나무를 타고 오르고 있었지요. 

나무가 정말 귀찮을 것만 같습니다. 

9월로 접어들어 한삼덩굴의 기세가 더 거세져 고욤나무 끝까지 덩굴줄기를 뻗었습니다.

고욤나무가 한삼덩굴로 인해 죽지 않을까 염려스러웠습니다. 

고욤나무의 가지 몇 개가 겨우 햇살을 받고 있는 정도네요. 

그리고 오늘 오전에 보니까 하천을 관리하시는 분이 한삼덩굴을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한삼덩굴로부터 겨우 고욤나무가 목숨을 건졌습니다. 

고욤나무의 꼴이 말이 아니네요. 

그 사이 햇살을 잘 받지 못해서 약해졌을 것만 같습니다. 

하루가 지난 후, 고욤나무 주변의 한삼덩굴이 시들고 나니까 훨씬 나아보입니다. 

이제 제대로 햇살을 받을 수 있겠네요.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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