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가 무궁화 두 그루2(배달계 흰꽃과 단심계 분홍꽃)(8/14-9/14)

2021. 9. 16. 19:46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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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 무궁화 두 그루, 상류쪽에는 배달계 흰꽃, 하류쪽에는 단심계 분홍꽃이 핍니다. 

이 무궁화들을 지켜보며 지난 4월말부터 7월초까지의 모습을 포스팅했지요. 

이후 40여일간 하천가 산책을 나가지 못하다가 다시 하천가 산책을 시작한 8월 중순. 

다시 이 나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꽃봉오리도 꽃도 많아져 반가웠습니다.

무궁화 꽃은 10월까지 핀다고 하니까요, 좀더 이 꽃들을 바라보면 걸을 수 있겠네요.

분홍꽃 안쪽의 붉은 단심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단심이 있는 분홍꽃에 더 익숙해서인지 단심계 무궁화에 더 눈길을 주게 됩니다. 

시드는 꽃, 피어나는 꽃... 무궁화는 새벽에 꽃이 펴서 해질 녁에 떨어지는 하루살이 삶을 삽니다. 

흐린 날, 하얀 무궁화가 흐린 하늘빛과 어울립니다. 

무궁화 꽃의 수술은 수술대가 합쳐져서 주위에 꽃밥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9월초, 무궁화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곳에 있어서 그런 걸까요? 꽃이 많습니다. 

분홍색 무궁화 꽃이 좀더 적어 보이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꽃봉오리가 많이 보입니다. 

그로부터 다시 열흘 후. 하얀 무궁화꽃이 여전히 만발해 있습니다. 

피기 직전의 무궁화 꽃봉오리를 찍어보았습니다. 

암술대는 수술 중앙을 뚫고 나온다지요. 암술머리는 5개. 

무궁화 꽃을 보다 보니까, 불현듯 무궁화꽃차(히비스커스차)가 생각났습니다.  

무궁화 꽃만이 아니라 잎도 차로 마신다고 하네요. 

무궁화나무 겉껍질은 종이원료이기도 하고 약재로도 이용한다고 합니다. 

무궁화 어린 잎은 먹기도 하구요. 

참 유익한 식물이지요?

 

앞으로 이 나무의 무궁화 꽃이 언제까지 피는지 살펴볼 생각입니다. 

('무궁화'로 내부검색하시면 이 두 그루의 무궁화의 4월말부터 7월초까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무궁화꽃들도 감상하실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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