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는 단풍도 아름답다

2021. 11. 12. 12:31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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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벚나무는 봄날의 화사하고 파릿한 꽃들도 아름답지만 가을의 붉게 물들어가는 잎들도 눈물겨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시청

우리동네 벚나무의 단풍은 시청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시청의 벚나무들은 햇살 좋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더 추위를 일찍 감지하고 더 빨리 붉어졌습니다. 

10월말의 시청 벚나무들은 이미 붉어져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벚나무길

하지만 11월초, 동네 벚나무길의 벚나무잎들은 많은 수가 아직 푸릇푸릇합니다.

벚나무길

11월이 들어서 며칠이 지나가니까 드디어 본격적으로 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벚나무길

이제 붉은 벚나무도 있고 이미 잎이 떨어진 벚나무도 있고 푸른 잎을 단 벚나무도 있고...

알록달록하네요. 

벚나무길

벚나무잎이 떨어져 뒹구는 낙엽들이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벚나무길

붉은 잎이 떨어질 준비를 하는 듯하네요.

벚나무길

하루가 다르게 낙엽이 쌓여만 갑니다. 

벚나무길

발 아래 밟히는 낙엽의 소리가 좋습니다. 

벚나무길

11월이야말로 우리동네의 진짜 가을이다 싶습니다. 

벚나무길

벚나무의 잎들이 노르스름하거나 붉어져 초록잎은 보기가 힘드네요. 

벚나무길

산책하는 시간이 단풍 덕분에 행복합니다. 

벚나무길

벚나무길의 단풍을 올해처럼 만끽한 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벚나무길

11월 중순으로 접어들려는 시점, 벚나무 잎이 상당히 떨어져서 길 위에 수북히 쌓인 대신 나무는 거의 잎을 잃어갑니다. 

벚나무길

드문드문 남은 잎들이 매달린 벚나무를 보니까 겨울준비가 거의 끝이 나려는구나, 싶네요.

벚나무길

잎이 거의 떨어져 가니까 벚나무길의 풍경이 좀 쓸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벚나무길

이 잎이 모두 떨어지면 겨우내 벚나무들은 잠을 자겠지요. 

벚나무길

봄날을 기다리면서 긴 휴식에 들어갈 벚나무를 보면서 저도 겨울을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벚나무길

아름다운 가을이 너무 짧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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