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무리지어 사는 까치들

2022. 1. 26. 17:55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반응형

우리 하천가에는 까치가 정말 많습니다. 

아니, 동네에도 까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요.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 

까치들은 겨울이면 큰 무리를 만든다고 하지요. 

많은 새들이 추운 겨울에는 큰 무리를 만들어 지내는 것 같습니다. 

안산, 수원, 오산 등지에는 까마귀떼가 겨울에 무리지어 다니는 것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도시개발로 터전을 잃은 까마귀들이 도심으로 몰려드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특히 겨울에는 무리지어 사는 습성까지 더해져서 사람들이 더 큰 불편을 겪는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 지구에는 인간이 너무 많이 증가해서 다른 생명들의 서식지를 빼앗는 상황이 계속되는 형편이라서 인간인 우리가 감히 불평을 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새들의 경우는 그 개체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요.  인간은 다른 생명체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까치들도 점점 더 도심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서 언젠가는 도심에서도 까치떼에 대한 불편의 소리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높다 싶은 나무에는 까치집들이 무척 많이 보입니다. 

이미 유해조류로 분류되고 있는 까치들. 

하지만 우리 하천가에는 올겨울 많은 나무들이 사라졌습니다. 

그 나무를 터전으로 삼던 새들은 살 곳을 잃었겠지요. 

인간이야말로 새들에게는 유해한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기적인 인간이 공존하는 법을 과연 배울 수 있을런지...

메마른 풀들로 황량해보이는 하천가에서 만난 까치들이 반가웠습니다. 

반응형